가루쌀로 라면·과자 만든다…식품업체, 제품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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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가루쌀을 이용해 라면, 과자 등 제품 개발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가루쌀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또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업체의 가루쌀 제품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는 15개 업체(19개 제품)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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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가루쌀을 이용해 라면, 과자 등 제품 개발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가루쌀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 밀가루를 대체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루쌀을 재배할 경우 밥쌀 재배면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급 균형을 통해 폭락하는 쌀값을 방어할 수 있는 작물로도 기대를 모은다.
농식품부는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가루쌀 생산을 장려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업체의 가루쌀 제품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는 15개 업체(19개 제품)가 참여한다.
농심과 삼양식품, 하림산업은 각각 라면에 가루쌀을 적용한다.
해태제과는 가루쌀을 넣은 오예스 개발에 나서고, SPC삼립은 파운드케이크 등 가루쌀빵 연구에 착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선포식에서 식품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식품업체들이 우리 농업과 우리나라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데 함께 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가들이 가루쌀 품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에 대해 논의하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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