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니'에서 버디 9개 뽑아낸 로즈너 "매일 이렇게 칠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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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렇게 칠 수 있다면."
2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9언더파 63타를 친 앙투안 로즈너(프랑스)가 경기를 끝낸 뒤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선 나흘 동안 언더파를 친 선수가 겨우 5명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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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이 버디만 9개 골라내 완벽한 경기
"오늘 행운의 날..매일 이렇게 칠 수 있다면 소원 없을 것"
2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9언더파 63타를 친 앙투안 로즈너(프랑스)가 경기를 끝낸 뒤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선수들에게도 난코스로 불린다. 7454야드에 이르는 긴 전장과 경사가 심해 까다로운 그린, 다양한 전략을 요구하는 코스 세팅으로 쉽게 언더파를 허용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선 나흘 동안 언더파를 친 선수가 겨우 5명밖에 없었다. 코스 난도도 높지만, 바람이 불면 더욱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운 코스다.
악명을 높여왔던 잭니클라우스 코스에서 9언더파는 역대 두 번째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때 고군택이 작성한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에 1타가 모자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로즈너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12번홀(파4)에 연속 버디를 챙겼다.
14번홀(파4)부터는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버디 사냥에 속도를 냈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솎아내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로즈너는 1번(파4)과 3번(파5) 그리고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긴 뒤 나머지 홀에선 모두 파를 적어냈다.
코스의 난도에 상관없이 9언더파는 프로선수라도 흔하게 칠 수 있는 성적이 아니다. 로즈너는 이날 처음 경기한 코스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쳐 기분이 좋았다.
경기 뒤 로즈너는 “많은 것들이 유리했다. 잘 친 것도 있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63타를 치려면 어느 정도 운도 필요하다”며 “전반 2개의 파5 홀에서 잘 경기했고, 후반 홀에서는 많은 기회가 있진 않았으나 기회가 있을 때 모두 놓치지 않았다”고 이날 경기에 만족해했다.
2016년 프로로 데뷔해 2019년부터 DP월드 투어에서 활동해온 로즈너는 통산 83경기에 출전해 3승을 거뒀다. 63타는 올해 기록한 개인 최소타다.
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로즈너지만, 첫날 성적에만 만족해하지는 않았다.
그는 “오늘은 완벽한 행운의 날이었다”며 “매일 이렇게 골프를 칠 수 있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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