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회, ‘50억클럽·김여사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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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이 가결되는 순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화천대유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집단 퇴장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의 건’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의 건’을 무기명 표결로 가결시켰다.

18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50억 클럽 특검법안은 찬성 183명, 반대 0명이었다. 김 여사 특검법안은 찬성 182명에 반대 1명으로 통과됐다.

쌍특검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수치며 환호했다.

야당 주도로 강행처리된 쌍특검 법안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이 시작되자 모두 본회의장을 나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폭주 규탄’ ‘돈봉투 방탄’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자리에 부착해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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