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한미 확장억제 강화, 지역 평화 안정에 도움"
[앵커]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일본 정부는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미 간 '핵 협의그룹' 창설과 한미일 간 연계 방안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일본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군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일본 관방장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관심에 모아졌는데요,
특히 핵 확장억제 강화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제3국 입장에서 직접 언급은 피하겠다면서도,
한미 간 확장 억제 강화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미일 간 확장억제 강화를 향한 대처와 맞물려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가 담대한 외교적 결단이며, 3국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마쓰노 장관은 한미일 3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세 나라 간 협력은 북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지역이나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에도 한층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재의 전략 환경을 바탕으로 미일, 한미일, 한일 간 협력을 긴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요미우리 신문은 한미일이 히로시마 G7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1일, 3국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일본 언론들은 한미 정상이 발표한 '핵 협의그룹' 창설과 관련한 내용과 배경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1면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이 핵 협의체를 신설해 '확장 억제'를 강화했다며 관련 내용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우선 한미가 '핵 협의그룹'을 정례화하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을 겨냥한 미군의 핵전략에 한국의 발언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한미일 3국의 핵 확장억지 협의체 창설을 타진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일을 연계하는 확장 억제 강화 방안이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 핵잠수함을 40년 만에 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조치는 미국이 한국의 방위에 적극 나선다는 것을 한국민에게 보다 쉽게 보여주는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도 한미 정상 간 확장억제 강화 전략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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