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최후항전지 전남도청 이야기…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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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그곳에 있던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 시민곁을 다시 찾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총 6회에 걸쳐 ACC 5월 레퍼토리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극장1에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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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그곳에 있던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 시민곁을 다시 찾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총 6회에 걸쳐 ACC 5월 레퍼토리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극장1에서 올린다.
공연은 전남도청 벽을 하얗게 칠하던 노인 김영식의 기억을 따라 펼쳐진다. 낙서를 흰 칠로 지워야만 하는 아버지와 형형색색으로 그려야만 했던 아들의 시간을 쫓아가며 비극적인 현대 역사 속에서 평범하고 싶었던 개인의 삶을 돌아본다.
작품은 극장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한다. 관객은 이동형 객석에 앉아 작품의 흐름과 배우의 움직임을 따라 여행하듯 극장을 이동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2시와 오후 5시, 일요일은 오후 2시에 각각 막이 오른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현재를 사는 우리가 40여년 전의 사람들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공연으로 1980년 5월과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을 기억하는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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