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사업가’ 고명환, 잡채 유행 예견 “몇 년 안에 뜰 것”

김정연 기자 2023. 4.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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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SBS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한 고명환. 인스타그램 캡처.



사업가 겸 개그맨 고명환이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예측했다.

고명환은 27일 오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에 대해 DJ 김영철은 “각종 왕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독서왕, 취미왕, 노래왕, 장사왕, 요리왕, 긍정왕 등 다재다능한 코미디언”이라고 소개했다.

‘독서왕’이라는 별명에 대해 고명환은 “철마다 다른데 많이 읽으면 하루에 1권, 한 달에 30권을 읽은 적이 있다. 잠은 안 자면서 책을 읽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독서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선 “교통사고 난 뒤 내가 잘못 살았다는 걸 알았다. 끌려다니면서 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때는 유튜브 이런 게 없었다. 답을 찾기 위해 저절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메밀국수 사업으로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한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철이 “감자탕, 닭가슴살 사업 등 여러 분야 사업을 해봤는데 메밀국수 가게를 열게 된 이유가 있냐”고 묻자 고영환은 “그때 내 생각으로 해서 다 망했다. 그래서 책을 한 1,000권 읽을 때다. 책을 읽으면서 트렌드를 분석해 보니 온난화, 고령화 같은 게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업은 확률 게임이다. 손자병법에는 ’이겨놓고 싸워라‘라고 한다. 이왕이면 확률을 높여야 한다. 온난화니까 여름이 길어진다. 고령화니까 건강에 대한 니즈가 커진다. 인구 감소니까 인건비가 비싸진다. 그리고 유행을 타면 안 된다”고 사업 성공의 비결을 설명했다.

또 “원래 메밀국수를 하려고 한 게 아니다. 음식을 놓고 앞의 트렌드 분석 결과로 가위표를 쳐 나가다가 마지막에 남은 것이 메밀국수가 된 것이다. 그래서 2014년 5월 8일에 오픈했는데 그날부터 장사가 잘됐다”고 덧붙였다.

고명환은 몇 년 안에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잡채를 꼽으며 “저렴하고 수출하기 좋다. 유럽에선 잡채 안주에 와인 마시는 게 유행”이라고 말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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