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美 FOMC 발표 韓증시도 조정장 예상 [MBN GOLD 시황저격]
미국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우리나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기업의 실적 발표 및 콘퍼런스콜이 지나갔다. 아직 애플 실적 발표가 남아 있는데, 애플도 빅테크 실적 발표 기간에 실적이 나왔어야 했으나 5월 4일로 지연됐다. 실적 우려감이 생기는 상황이다. 애플까지 끝나면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다. 이제 5월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은 통화정책을 낙관하는 분위기이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태도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나타난다면 증시에는 변동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1월부터 증시가 좋게 올라왔기 때문에 5월에는 증시가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5월은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후 그다음을 준비하는 기간이고, 모멘텀이 부족해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보통 전월 대비 약했던 모습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많고, 수출도 하반기 상승 전망이 있다. 실적 또한 반도체를 위주로 하반기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중국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외국인들이 하반기를 보면서 우리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이렇게 된다면 증시는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으면서 5월 이후 다시 하반기 강세로 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때 반도체가 바닥을 잡고 올라올지, 아니면 최근 조정이 나온 2차전지가 다시 주도권을 잡을지로 나뉠 것으로 판단되고, 결국 주도 업종이 무엇인지가 증시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5월 12일 MSCI지수 정기 리밸런싱에 2차전지 종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통 지수 편입 이후 조정이 나온 종목이 많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급 이벤트로 과도한 상승을 보인 종목을 그만큼 많이 매도하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발표 마감일과 MSCI지수 변경일이 겹치는 만큼 이후 종목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증시 또한 5월 중순 이후 모습이 하반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5월 증시 하락 시엔 실적과 경기 회복의 전환점을 생각하며 저가 매수로 비중 확대의 기회로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실적이 올라오고 수출이 개선되면 우리 증시는 해외 증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가람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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