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80억원…최대 실적 또 경신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3. 4.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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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이 2023년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68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1622억 원보다 3.6%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287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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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이 2023년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68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1622억 원보다 3.6%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한 달 동안 시장에서 예상한 실적 중간값인 1450억 원을 200여억 원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이 대출채권 매각 등으로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내면서 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대구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1% 늘었다.

아울러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2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은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만큼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비하고자 올해 1분기에도 약 250억 원의 특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이를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0.32%로, 향후 경기가 다소 악화하더라도 올해 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DGB생명 역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 수익이 크게 줄고 309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상품운용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14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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