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 도지사, "강원FC 첫 승 축하...153만 도민과 함께 응원"

2023. 4. 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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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FC의 올 시즌 첫 승을 축하했다.

강원은 26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시즌 시작 후 ‘8경기 무승’이라는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경기 종료 후 깜짝 메시지가 도착했다. 바로 강원FC 구단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가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의 시즌 첫 승리를 153만 강원도민과 함께 축하한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마음고생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동안 경기가 잘 안 풀리고 힘든 순간이 있지만 우리 강원도민은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와 함께 강원FC의 모든 순간을 응원할 것이다. 다시 한번 우리 강원FC의 첫 승을 축하한다”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김진태 도지사의 응원을 받은 김병지 대표이사는 “구단주님의 지속적인 관심 아래 첫 승을 거두게 돼 기쁘다. 선수단과 임직원, 팬들이 하나 되어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늘 응원해 주시는 강원도민과 서포터스를 위해 더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강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서울을 상대했다. 양현준-박상혁-김대우가 공격진을 형성했고 정승용-서민우-한국영-유인수가 중원을 맡았다. 윤석영-김영빈-이웅희가 스리백으로 골문을 지키고 이광연이 지난 경기에 이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24분 양현준이 측면에서 빠른 템포로 드리블 해 컷백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받은 박상혁이 연결해 팀의 첫 번째 골을 만들었다. ‘2002년생 입단 동기’ 양현준-박상혁이 만들어낸 합작 골이었다.

기세를 몰아 강원FC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한국영의 패스를 받은 정승용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상대의 추격 골로 동점이 된 강원FC는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갈레고의 슈팅 후 혼전 상황에서 ‘강원FC의 맏형’ 이웅희가 터닝 발리슛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감독 커리어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는데 오늘 승리는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 그동안 열정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했다”며 “(오늘 경기로)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상당히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김진태 도지사, 강원-서울 경기. 사진 = 강원FC, 김진태 도지사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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