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1분기 영업이익 6109억···조선은 3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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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267250)가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로 올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HD현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0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1%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명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5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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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흑자전환·건설기계 호실적
HD현대(267250)가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로 올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조선 부문은 업황 호조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HD현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0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1%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122.6% 증가했다.
매출은 15조 274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간 데 이어 주요 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의 사업 구조는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009540),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 등 3각 체제로 이뤄져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명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5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4조 842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순손실은 811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9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2% 감소했다. 매출은 7조 398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순이익은 935억원으로 78.5% 줄었다. 정제마진(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를 포함한 원료비를 뺀 것)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의 이유로 지목된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 3730억 원의 매출과 23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부문의 수요 증대와 엔진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 및 시장별 제품 판매 비중 최적화, 수익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165%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더해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매출 5686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매출 3211억 원과 영업이익 455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408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309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조선을 포함한 주력사업들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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