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마녀공장 5월 첫째주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시가총액 1000억원 이하 중소형 기업이 연초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5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기업공개(IPO) 시장은 씨유박스와 마녀공장이 포문을 연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억~280억원이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기초 스킨케어, 클렌징 제품 등 순수 화장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의 운영사인 엘앤피코스메틱이 2018년 인수한 후 현재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상품인 클렌징 제품 및 스킨케어 등 세 가지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연간 기준 56.1%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8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해외 매출 비중이 55%다. 회사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개발(49억원)과 마케팅 운영자금(48억원),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외부 투자(140억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녀공장에 이어 씨유박스와 모니터랩, 프로테옴텍도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이들 기업은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10년 설립된 씨유박스는 기술 특례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씨유박스는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사업을 추진한 이력이 있으며 공항의 자동출입국심사대, 정부 4대 청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국가 주요 시설에 다양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7200~2만3200원이다. 이번 공모로 최대 34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모니터랩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보안(SECaaS) 플랫폼 업체로 역시 기술 특례 상장 기업이다. SECaaS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이크레더블,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141억원 수준이다. 모니터랩의 희망공모가액은 7500~98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19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155억원이다.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은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프로테옴텍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7500~9000원이며 공모 금액은 150억~180억원이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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