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금태섭 주연 신당'이 성공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심영구 기자 2023. 4. 27. 16:06
비시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제3지대 신당 편
야구 시즌이 끝나고 따뜻한 난롯가에 앉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큰 선거가 없는 2023년이지만 우리 정치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스브스프리미엄이 준비한, 비시즌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 드립니다.
지난 18일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신당 창당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30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말이죠. 거기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장관도 신당 창당에 도움을 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성민 대표는 제3지대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분석합니다.
'대선 주자급 인물 없이 창당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박 대표는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윤태곤 실장(더모아 정치분석실)은 거대 양당의 대응에 따라 제3지대 신당의 성패가 좌우될 거라고 분석합니다.
윤태곤 실장은 제3지대 신당이 새로운 분위기를 유도하는 '메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박성민 대표 또한 신당의 등장이 거대 양당에 큰 숙제를 안겨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야구 시즌이 끝나고 따뜻한 난롯가에 앉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큰 선거가 없는 2023년이지만 우리 정치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스브스프리미엄이 준비한, 비시즌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 드립니다.
지난 18일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신당 창당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30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말이죠. 거기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장관도 신당 창당에 도움을 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과연 제3지대 신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실망한 무당층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게 될까요? <스토브리그>에서 제3지대 성공 조건을 분석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 20일 동아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추석 전 제3지대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금 전 의원이 추석 전으로 신당 창당 날짜를 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태섭 전 의원이 추석 전 창당하려는 이유는?
박성민 대표(정치컨설팅 MIN)는 제3지대 신당이 연말이 오기 전 새로운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박성민 대표해가 바뀔 때까지 각자의 당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할 거거든요. 그러면 추석에 창당한 후에 연말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소신파 몇 명 빼고는 현역 의원들의 참여가 잘 없을 겁니다. 그 안에 얼마나 새로운 걸 보여줄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제3지대 신당, 성공할 수 있을까?
'대선 주자급 인물 없이 창당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박 대표는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박성민 대표
지금 양당에 대한 심판론이 아주 굉장히 커지면서 개혁적인 분들이 모이면, 저 면면들이 그래도 대안이라고 얘기할 수 있죠. 그러면 저는 꼭 대선주자가 한 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거기에 복수의 잠재적인 대선주자들이 한 10명쯤 모였다, 그러면 저는 얼마든지 새로 모인 사람들에게 미래를 배팅해 볼 수 있다고 보죠.
윤태곤 실장(더모아 정치분석실)은 거대 양당의 대응에 따라 제3지대 신당의 성패가 좌우될 거라고 분석합니다.
윤태곤 실장
우리(국민의힘, 민주당)도 개혁적으로 해야 되겠다고 반응을 하면 제3세력은 힘이 떨어질 거예요. 힘도 센 데가 좋게 바뀌려고 하니까. 그쪽으로 힘을 실어줄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인정해 줘야 된다라는 쪽으로 가고 있고, 제가 볼 때는 그게 (당에서) 좀 먹히고 있어요. 그런 식으로 가면 개혁세력 제3지대에 다시 힘이 붙을 거예요. 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개혁의 의지 없이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뭉쳐야 됩니다. 호남 수도권 386 다 우리 (지금) 그대로 갑시다.'라고 하면 제3지대에 힘이 붙는 거죠.
성공의 열쇠는 2030이 쥐고 있다
박성민 대표
2030의 공통점은 선진국에 태어난 첫 번째 세대예요. 이전 세대들은 어떻게 보면 공동체를 먼저 생각했던 세대고, 여기는 그렇지 않단 말이죠. 저는 양당의 문제로부터 제3지대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건 필요조건이고 충분조건은 2030에게 새로운 비전을 어떻게 내세울 거냐. 비전을 줘야 '필요해서 찍는다'로 시작해서, '좋아해서 찍는다'로 이어지고, 상대가 싫어 찍는 건 마지막에 붙을 거다 이렇게 봐요. 상대(거대 양당)가 싫은 것만으로 출발하면 저는 힘을 못 받을 거라고 봅니다.
제3지대 신당이 해야 할 역할은
윤태곤 실장
지금 여야가 대결한다 생각하면 우리가 지난 한두 달 동안 이야기한 윤석열 심판이냐 이재명 심판이냐 단순하잖아요. 강한 힘끼리 부딪히지만 단순한데, 선택할 옵션들이 늘어나버린 거죠. 이게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이 볼 때는 되게 흥미로워지는 지점이고 여야의 플레이어들도 머리가 복잡해지는 거죠.
박성민 대표 또한 신당의 등장이 거대 양당에 큰 숙제를 안겨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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