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수주 반영에 1분기 영업익 585억원…흑자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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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선업체인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실적 반영으로 올해 1분기 흑자를 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천96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신규 수주 공사의 공정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23.8% 증가한 4천601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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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세계 1위 조선업체인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실적 반영으로 올해 1분기 흑자를 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천96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3개 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은 4조8천4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순손실은 811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에도 불구하고 조선업계의 헤비테일 계약(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형태의 계약) 형식 때문에 양호한 실적을 내지 못했다.
다만 인도량이 증가하는 올해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부문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반영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4조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8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신규 수주 공사의 공정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23.8% 증가한 4천601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영업 적자는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진 기계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801억원, 332억원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4월 현재까지 총 68척(79억8천만달러 상당)을 수주해 연간 목표 157억4천만달러의 50.7%를 달성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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