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의혹' 부승찬, 경찰 추가조사…"제 기록 맞다"

노유정 2023. 4. 27.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해 경찰 조사를 받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제 기록이 맞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부 전 대변인은 27일 오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부 전 대변인은 이날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일기에 기록된 내용"이라며 "지금까지도 제 기록이 맞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모총장이 소설 얘기할 리 없다"
"개인이 고소하면 될 일…국가기관이 나서?"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27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별관 사이버수사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해 경찰 조사를 받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제 기록이 맞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부 전 대변인은 27일 오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부 전 대변인은 이날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일기에 기록된 내용"이라며 "지금까지도 제 기록이 맞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기에) 기록한 것을 책에 담았다"며 "그때 당시에 참모총장도 저한테 소설을 얘기할 리 없고 저 역시도 그 소설을 일기에 기록할 리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을 고발한 대통령실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번에 출석해서 피해자가 김용현씨라는 걸 알게 됐다"며 "개인이 명예훼손을 당했다면 개인이 고소를 하면 될 일이지 국가기관이 나서서 고발을 한다는 것 그 자체가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전했다.

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 '권력과 안보'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천공이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답사했다는 내용을 공관을 관리하던 부사관이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적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월 부 전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 두 명을 형사 고발했다.

한편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출입자 명단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천공이 촬영된 영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조사 #천공 #부승찬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