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2군 외야수 주성원, 퓨처스리그 시즌 1호 사이클링 히트
박강현 기자 2023. 4. 27. 16:0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퓨처스리그(2군) 팀인 고양 히어로즈의 외야수 주성원(23)이 ‘사이클링 히트(Hit for the Cycle·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치는 것)’를 달성했다.
주성원은 27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SSG랜더스 2군과의 경기에서 KBO(한국야구위원회) 퓨처스리그 통산 31번째이자 올 시즌 1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주성원은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린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에는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주성원은 5회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고, 6회엔 우중간 쪽으로 큼지막한 3루타를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건 2020년 9월 23일 당시 LG 한석현(29)이 기록한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고양 히어로즈 선수론 4번째다.
주성원의 맹활약과 함께 장단 10안타를 몰아친 고양 히어로즈는 7대0 완승을 거뒀다.
부산 개성고를 졸업하고 2019년에 당시 넥센(現 키움)으로부터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주성원은 아직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퓨처스리그에선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타율 0.314(35타수 11안타) 1홈런 4득점 4타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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