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키맨’ 강래구 4번째 조사…검찰, 구속영장 재청구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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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4번째 소환했습니다.
강 회장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9천4백만 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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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4번째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오늘(27일) 오후 강 회장을 이틀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오늘로 4번째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로는 2번째 조사입니다.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지난 12일 압수수색을 전후로 증거를 인멸하고 공범들과 말 맞추기 한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밥값이 필요하다'며 금전 요청을 했다는 조택상 전 인천시 부시장과 '스폰서' 김 모 씨 등 주요 인물들의 공통된 입장 역시 입 맞추기의 정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 공범들 간에 입맞추기 정황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며 "수사팀에서 주의 깊게 파악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9천4백만 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9일 강 씨를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뒤 정당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21일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장차 증거를 인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강 씨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진행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할지 등을 따져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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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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