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심리 상담' 받을 수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국 곳곳을 강타한 전세 사기 사건으로 한순간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자들이 보다 빠르게 이를 극복하고 새로이 일어설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비롯한 5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정부의 '찾아가는 서비스'에 협력해 전세사기 피해자의 법률·심리상담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HUG는 서민주택금융재단과 대한변호사협회, 대한법무사협회, 한국심리학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법률과 심리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본 MOU를 통해 각 기관은 국토교통부가 시행 중인 '찾아가는 서비스'에 숙련된 전문 상담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피해자가 필요로 하는 후속연계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피해 집중지역에 법률·심리 전문가가 버스와 부스 등에서 상담 제공하는 것으로 버스상담은 생업에 종사하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서민주택금융재단은 세입자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본 사업에 대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전세피해자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
HUG는 전체 사업의 운영총괄을 맡아 사업규모와 인력구성 등을 조율한다. 전문상담인력이 해당 피해지역의 전세피해 양상과 주요 문의사항 등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 등을 담당한다.
대한변호사협회·대한법무사협회·한국심리학회는 전세피해자 상담을 위한 전문인력 자원을 구성해 '찾아가는 서비스'에 전문 상담인력을 제공하고 개별 협회별 후속 연계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법률상담뿐 아니라 전세피해자에 대한 소송대리 업무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심리학회는 '찾아가는 서비스' 이용자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학회 소속 전문가의 심리상담센터를 연결하고 고위험군은 자살예방센터나 협력병원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김수회 서민주택금융재단 이사장은 "법률·심리상담은 무료로 제공되며 소송대리도 비용의 상당부분을 재단이 부담하게 된다"며 "피해 임차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세사기꾼 이 사람입니다" 신상공개 사이트 등장 - 머니S
- "조재현 딸 조혜정이라고?"… 몰라보게 달라졌네 '헉' - 머니S
- 故서세원과 8년 왕래없었지만… "서동주, 빈소 대면 애통" - 머니S
- "이런 술집은 처음이지?"… Z세대 눈높이 맞췄더니 '대박' [Z시세] - 머니S
- '삼둥이 아빠' 송일국, 7년 만에 '슈돌' 귀환… "넷째 딸 원해" - 머니S
- 이은해 "남편 보험금 8억원 달라"… 옥중서 '무죄' 주장하며 소송 - 머니S
- 김완선과 핑크빛♥?… 탁재훈 "단둘이 ○○도 한 사이" - 머니S
- 주가조작 세력에 30억 투자… '서하얀♥' 임창정 "나도 피해자" - 머니S
- "너무 힘들어 보여"… 故 문빈 절친 신비, 美 공연 영상 '화제' - 머니S
- "이혼 사유? 가족도 몰라"… 이상아 눈물, '3번' 이혼한 속사정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