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과학자 백승만 '분자 조각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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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을 개발하는 화학자들은 분자를 조각하는 현대의 연금술사들이다."
이 책 '분자 조각가들'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분자 조각가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화학자들이 어떻게 신약 개발에 관심을 가졌는지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연금술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저자 백승만은 신약 개발 방법과 최신 트렌드에 정통한 의약화학자인 동시에 약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의 역사를 다루는 인기 교양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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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재우 기자 = "신약을 개발하는 화학자들은 분자를 조각하는 현대의 연금술사들이다."
이 책 '분자 조각가들'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분자 조각가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새로운 약이 창조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화학자들이 어떻게 신약 개발에 관심을 가졌는지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연금술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초기의 화학자들은 우연에 기대거나 동물이나 식물에서 영감을 얻어 신약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해열진통제의 대명사인 타이레놀은 개발 과정에서 여러 번의 우연한 사건을 겪었다.
타이레놀의 선조 격 의약품인 아세트아닐라이드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조제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잘못된 약물이 전달되면서 해열 효과가 발견되었다. 아세트아닐라이드를 발전시킨 4-아세트아미노페놀은 뛰어난 해열진통 효과에도 불구하고 개발 당시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견되어 약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에 부작용이 발견된 실험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서 오늘날의 타이레놀이 탄생했다.
저자 백승만은 신약 개발 방법과 최신 트렌드에 정통한 의약화학자인 동시에 약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의 역사를 다루는 인기 교양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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