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테헤란로에 스타트업 투자사 모인 ‘스케일업’ 창업센터 개관

김휘원 기자 2023. 4.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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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테헤란로에 벤처 투자사들이 모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가 개관한다.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식'에서 스타트업 투자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서울시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관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스케일업센터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투자사들을 한 데 모아, 투자를 받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이 이들과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미 5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자금운용규모가 8000억을 넘는 하나벤처스, 액셀러레이터(창업 기획사)인 와이앤아처 등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2~3개사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규모 있는 벤처 투자사들의 입주를 장려하기 위해 공간 사용료는 평당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낮췄다.

서울시는 스케일업센터에 입주한 벤처투자자·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은행의 벤처투자상품을 지원받을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대상 상품은 IBK기업은행의 벤처투자펀드로, 총 1000억원 상당의 금액을 스타트업에 대출 및 투자한다.

1조4000억원 규모의 공공펀드인 ‘스케일업 펀드’의 모집 설명회도 이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그밖에도 이미 57개 ‘혁신성장펀드’ 벤처 투자 펀드를 총 3조5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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