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애플스토어 국내 7호점 준비…판교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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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국내 7번째 애플스토어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7호점까지 들어서면,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수는 '애플 성지'로 불리는 일본 도쿄(5곳)보다 많아진다.
애플이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오픈에 공을 들이는 것은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업계는 애플스토어 매장뿐만 아니라 '애플페이' 론칭 효과에 힘입어 아이폰의 국내 입지가 더 커질지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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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애플이 국내 7번째 애플스토어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6번째 '애플 홍대'를 오픈하는 데 이어 또 새로운 애플스토어가 나올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이날 '서울 동부점' 애플스토어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애플이 정확한 매장 위치를 알리진 않았다. 다만 정보기술(IT) 업계는 새 매장(서울 동부점)이 경기권에 위치할 수 있다고 본다. 애플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울 동부점'이 경기도에 있다고 표기됐다. 판교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국내 애플스토어를 연달아 여는 모습이다. 애플은 2018년 처음 가로수길에서 국내 첫 애플스토어를 개장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21년 여의도점, 지난해 명동점(4월)·잠실점(10월)에 이어 3월 강남점을 오픈했다.
또 현재 국내 6번째 애플스토어인 홍대점을 준비하고 있다. 7호점까지 들어서면,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수는 '애플 성지'로 불리는 일본 도쿄(5곳)보다 많아진다.
애플이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오픈에 공을 들이는 것은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아이폰은 이미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수년째 절반(약 50%)을 차지했지만,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80%대)에 매번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63%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 점유율은 34%로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삼성을 바짝 뒤쫓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애플이 국내 시장을 '블루오션'을 보고 이처럼 애플스토어를 공격적으로 연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한국에서의 영향력이 일본·중국과 비교해 크지 않아 10여 년 늦게 국내 매장을 열었다"며 "이제는 아시아권 주요 도시에 다 입점했기에, 인근 서울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애플스토어 매장뿐만 아니라 '애플페이' 론칭 효과에 힘입어 아이폰의 국내 입지가 더 커질지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애플페이는 론칭 3주 만에 가입된 토큰수(애플페이 등록자수)가 200만을 돌파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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