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설립자 "총통 되면, 대만 독립 선언 없어…中공격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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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궈타이밍(72) 폭스콘 창립자 겸 전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이 총통이 되면 독립 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과 전쟁을 원치도 공격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궈 전 회장은 이날 타이중동해대에서 연설을 갖고 "제가 알기로 그들(중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다만 당신들이 독립에 참여해 독립하게 된다면 전쟁은 있을 것이다. 그들은 대만을 그들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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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궈타이밍(72) 폭스콘 창립자 겸 전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이 총통이 되면 독립 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과 전쟁을 원치도 공격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궈 전 회장은 이날 타이중동해대에서 연설을 갖고 "제가 알기로 그들(중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다만 당신들이 독립에 참여해 독립하게 된다면 전쟁은 있을 것이다. 그들은 대만을 그들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만 공격은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다만 대만 정치인들은 사람들이 중국을 증오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로써 그들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기서 대만 정치인들은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을 말한다.
대만해협에서 중국군의 연일 무력시위를 언급하며 "저는 독립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고 (그럴 경우 중국군은) 나를 공격하거나 대만 주변을 비행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평화 존중"을 원하며 동등한 입장에서의 회담을 원한다고 했다.
궈 전 회장은 지난 5일 전통적으로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선호하는 야당 국민당(KMT) 총통후보 지명전(경선)에 공식 출마했다. 애플 주요 공급업체 폭스콘 설립자인 그는 대만 최고 부호로 중국 내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다 2019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차이 총통은 헌법상 3연임 불가 조항에 따라 라이칭더 민진당 주석 겸 부총통을 총통 후보로 지명했다. 차이 총통과 링 부총통은 대만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중국은 차이 총통을 '분리주의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의 대화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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