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976억 원…주당배당금 510원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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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49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으며 이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소각의 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아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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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이익창출 역량 입증"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49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1조 4606억 원) 대비 2.5% 증가한 실적이다.
KB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을 통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증권, 보험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개선, 지난해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된 데 주로 기인한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이익창출 역량 입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그룹 NIM은 2.04%로,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 지속과 탄력적인 조달포트폴리오 관리 노력, 할부금융 중심의 카드자산 수익률 개선이 더해지면서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6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권 전반에 걸친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KB금융의 3월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691조4000억 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70조 원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3%로, 금 신용리스크 확대에도 불구, 자산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잠재부실에 대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KB금융 측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1분기 93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IM 개선과 순수수료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에 선제적으로 추가충당금(3210억 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KB증권은 전 분기 대비 2565억 원 증가한 140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탁수수료 증대와 금융상품자산 AUM 증대 노력에 의한 WM수익 확대, 시장상황에 기민한 대응을 통한 S&T 운용손익의 큰 폭 개선에 기인했다. 다만, IB수수료의 경우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업계 경쟁심화와 대형 IPO시장 침체, 부동산PF 딜 급감 등 외부요인으로 다소 부진했다.
KB손해보험은 253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3965억 원 큰 폭 증가한 규모다. 대형화재 보상 관련 일회성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 자동차 사고율 감소와 장기보험 손해액 개선세가 지속된데 주로 기인했다.
KB국민카드는 8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KB라이프생명은 93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으며 이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소각의 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아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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