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이익 2.5% 증가..비은행 수익 개선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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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2023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9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은 1·4분기 중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및 크레딧스위스 위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증권, 보험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개선, 지난해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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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2023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9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은 1·4분기 중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및 크레딧스위스 위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증권, 보험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개선, 지난해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 비은행 부문 수익성 회복과 NIM 개선효과 지속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어려운 시장여건 하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고,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1%까지 확대되는 등 그룹의 이익 구성 내용도 한층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1·4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4%로 은행의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 지속 및 탄력적인 조달포트폴리오 관리 노력, 할부금융 중심의 카드자산 수익률 개선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권 전반에 걸친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지난해 1·4분기 1458억원에서 올해 1·4분기에는 6682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1·4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으며 금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효과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부문 실적 견인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선제적으로 추가충당금(3210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1·4분기 은행 NIM은 1.79%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 이는 핵심예금 이탈 지속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가 이어지고 탄력적인 조달포트폴리오 관리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2023년 3월말 기준 연체율은 0.20%, NPL비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의 2023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406억원을 기록, 이는 전분기 대비 약 2565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탁수수료 증대 및 운용자산(AUM) 증대 노력에 의한 자산관리(WM)수익 확대 때문이다.
KB손해보험의 2023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253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965억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대형화재 보상 관련 일회성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 자동차 사고율 감소와 장기보험 손해액 개선세가 지속된데 주로 기인한다.
KB국민카드의 2023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7억원 증가했다. 이는 조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할부금융 중심의 금융자산 수익률 개선 및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에 따른 신용카드수수료 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KB라이프생명의 2023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93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파생손익 증가 및 투자수익률 개선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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