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76억…전년 대비 2.5% 증가

김상준 기자 2023. 4. 27.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이 1조4976억원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1조4606억원) 대비 2.5% 증가한 1조49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1분기(2조6515억원)와 비교하면 이자이익은 5.1% 증가했다.

1분기 수수료이익은 전 분기(7548억원) 대비 21.7% 증가한 9184억원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금융지주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갈무리

KB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이 1조4976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이익이 늘었다. 경기침체 등을 대비하기 위한 대비자금을 대폭 늘렸는데도 견조하게 성장했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1조4606억원) 대비 2.5% 증가한 1조49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은 일부 줄었다. 1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2조9926억원) 대비 6.9% 감소한 2조7856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분기(2조6515억원)와 비교하면 이자이익은 5.1% 증가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했다. 1분기 그룹 NIM은 2.04%, 은행 NIM은 1.79%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p), 0.02%p 상승했다. 자산 리프라이싱과 조달 포트폴리오 관리 노력에 따른 결과다. 카드 자산 수익률도 개선됐다.

수수료이익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수수료이익은 전 분기(7548억원) 대비 21.7% 증가한 9184억원으로 나타났다. IB(투자은행) 부문 실적 호조에 따라 은행 투자금융수수료가 늘었고,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증권수탁수수료가 늘었다. 카드 비용 효율성 강화 노력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이익도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기타수수료는 35.7%, 증권업수입수수료는 32.9%, 신용카드수수료이익은 30.7% 증가했다.

비은행 자회사가 약진했다. KB증권은 1분기 순이익이 1406억원으로, KB손해보험은 2538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자회사 모두 전 분기에는 손실이 났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KB증권, KB손보 각각의 순익은 23%, 25.7% 증가했다.

KB증권의 경우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가 증가했고, 자산관리(WM) 수익이 확대됐다. KB손보는 자동차 사고율 감소와 장기보험 손해액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순익이 크게 늘었다. 채권금리 하락 영향에 따라 유가파생손익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

대손충당금도 크게 늘렸다. 그룹 기준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분기 668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58.3% 증가했다. 은행으로만 보면 증가율은 더 크다. 국민은행은 올 1분기 3913억원을 신용손실충당금으로 전입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16.1% 늘어난 규모다.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보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기준 지난달 말 0.43%로, 지난해 말 대비 0.09%p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달 말 0.2%로 전년 말과 비교해 0.04%p 올랐다.

지난달 말 기준 그룹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6.84%,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67%로 집계됐다. 1분기에 기업여신 중심으로 자산이 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충분히 확보했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김재관 KB금융 재무총괄임원(CFO)는 "KB금융은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는데, 이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소각의 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