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젤렌스키 첫 통화‥"중재자 자처"
[뉴스외전]
◀ 앵커 ▶
한미 정상회담을 한 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중국이 정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평화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중국의 핵심 입장은 협상을 권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협상이 실행 가능한 유일한 출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국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정전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의 유라시아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 등에 파견해 중재 외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유 준/중국 외교부 유라시아부 차장]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한 실행 가능한 방법입니다. 핵전쟁은 승자를 낳지 못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는데,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달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이후 두 나라 사이에서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는 중국의 중재 노력에 대해서는 환영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허용한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해 서방의 제재가 풀리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8일 이후 협정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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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78307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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