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위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드림'도 성공할까[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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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이병헌 감독이 새 영화 '드림'으로 극장을 찾아왔다.
극장 관객 유입을 위해, 홀드백 기간을 1년 이상으로 늘리면 좋겠지만 배급사 입장에서는 손해본 영화를 곧바로 OTT 플랫폼에 풀어서 손실액을 어느 정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홀드백 기간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객들이 웬만해선 영화관에 가지 않고 OTT 공개를 기다리게 된 이유다.
이에 극장에서 영화를 본 실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져야만 흥행에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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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이병헌 감독이 새 영화 ‘드림’으로 극장을 찾아왔다. 전작 ‘극한직업’(2019)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예년 같았으면 하지 않아도 됐을 걱정거리가 추가돼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에 놓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OTT 플랫폼 시장 확장, 그에 따른 전체 관객수 감소까지 다양한 변화가 일었던 만큼 극장 흥행은 이전보다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감독이 ‘말맛의 아이콘’으로서 또 한번 흥행작을 보유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영화 관객수 감소는 홀드백 기간이 짧아진 데다 영화관 티켓값 상승이 겹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극장 관객 유입을 위해, 홀드백 기간을 1년 이상으로 늘리면 좋겠지만 배급사 입장에서는 손해본 영화를 곧바로 OTT 플랫폼에 풀어서 손실액을 어느 정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홀드백 기간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객들이 웬만해선 영화관에 가지 않고 OTT 공개를 기다리게 된 이유다.
‘드림’에 대한 극장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야 신규 관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장기 흥행하는 수순이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상영관 감소에 따른 VOD서비스 시작 시기는 빨라지게 될 것이다. 이에 극장에서 영화를 본 실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져야만 흥행에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바타2'나 '더 퍼스트 슬램덩크'처럼 몇 개월간 관객이 꾸준히 들면 상영관 유지가 가능, 말 그대로 장기 흥행으로 이어진다.
물론 ‘드림’이 개봉 첫날인 어제(26일)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호기롭게 출발했기 때문에, 상영 이틀째인 오늘과 첫 주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위를 유지하면 새 관객들도 왕좌에 오른 영화에 관심을 보이면서 계속 자리를 이어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상영 1~2주차 극장 반응이 중요하다.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드림’(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옥토버시네마)은 아직은 관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 팬층이 깊은 가수 아이유, 배우 박서준이 주연으로 출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인기가 일반 관객들에게도 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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