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인생 왜 이리 힘들죠. 모두 불행 피해 가길”…새벽 심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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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28)가 새벽에 남긴 심경 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한소희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조금 늦은 시간에 글을 쓰네요. 1년 중 한 번은 꼭 찾아오고 싶어서요. 밖에는 비가 내리더라구요.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 하니 다들 기관지 조심하세요. 미세먼지도 조심하시구요"라며 자신의 일상 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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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28)가 새벽에 남긴 심경 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한소희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조금 늦은 시간에 글을 쓰네요. 1년 중 한 번은 꼭 찾아오고 싶어서요. 밖에는 비가 내리더라구요.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 하니 다들 기관지 조심하세요. 미세먼지도 조심하시구요”라며 자신의 일상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어젠가 택시를 타면서 기사님께 ‘인생이 왜 이리 힘들까요’라는 굉장히 무례하고도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졌는데 기사님께서 ‘너무 행복하기만 하면 재미없지 않을까요?’라는 대답을 해주셨어요. 근데 저는 ‘그냥 재미없어지고 싶어요’라고 대답을 했고요”라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의 인생은 어떠신가요? 행복만 하신가요? 저는 좀 벅찰 때도 있고 평화로울 때도 있고 적당히 즐기며 사는 것 같아요”라며 “서른이 돼서 그런가? 시간 가는 게 아깝기도 하네요”라고 털어놨다.
한소희는 친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정말 저랑 더럽게 성격이 맞지 않는 내 친동생. 요즘은 둘 다 나이를 먹어 그런지 서로를 인정하며 의지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아무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고 싶었다. 주는 편지들, 선물들. 하필 팔이 두 쪽밖에 없어서 다 받지 못해 너무 속상했다”면서 “집에 가는 내내 위험을 감수해가며 내게 와주는 여러분 모습들과 소희야, 소희언니 불러주는 목소리들이 기억에 남는다. 근데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에요 넘어지거나 다치거나 혹은 준비한 선물을 주지 못해 상처받으실까 봐. 그냥 내가 더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잘은 아니더라도 꽤 살고 있기를. 행복하진 않더라도 불행은 잘 피해 가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힘듦을 느끼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나중에 되돌아봤을 땐 행복했던 기억의 비중이 더 컸으면 좋겠다”, “사람이 항상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금방 그 행복이 언니를 찾아가길 바란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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