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 연결 창원 트램 3개 노선 계획 국토부 승인… 대중교통 혁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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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도시철도망(트램)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창원시는 지역 도시철도 3개 노선 등이 담긴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다음 달 1일 승인·고시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마산·창원·진해 통합에도 이들 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시민 목소리를 반영했다.
창원시는 다음 달 '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시행, 2025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2028년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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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000억 원 투입 2031년 개통 목표
장유 등 잇는 김해 노선 3개도 선정
경남 창원시가 도시철도망(트램)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철도 구축 계획을 승인하면서다. 창원시는 이와 함께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 체계) 도입,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통합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창원시는 지역 도시철도 3개 노선 등이 담긴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다음 달 1일 승인·고시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하는 도시철도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도시철도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지난해 1월 국토부 신청 이후 연구기관 검증,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년 4개월 만에 최종 선정됐다.
창원시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총길이 68.33㎞에 달하는 트램 도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1조1652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획에는 마산·창원·진해 통합에도 이들 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시민 목소리를 반영했다.
창원 1호선(15.82㎞)은 권역별 거점 철도역인 마산역과 창원중앙역을 연결해 다른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인다. 주거 밀집 지역과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마산자유무역지역·국가산단을 오가며 창원·마산 간 대중교통 축을 담당한다.
창원 2호선(19.28㎞)은 창원역과 국가산단,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를 거쳐 진해역을 잇는다. 활용도가 낮은 기존 진해선을 활용하는 탓에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
창원 3호선은 마산 월영광장에서 창원을 거쳐 진해구청까지 33.23㎞ 구간을 연결한다. 마산 육호광장~창원 가음정사거리 18.0㎞ 구간은 S-BRT와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다음 달 ‘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시행, 2025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2028년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비 60%를 지원받는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는 노선별 경제·재무적 타당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트램 건설은 도심 간 20분·외곽에서 도심 진입 40분을 실현하는 ‘2040 대중교통 혁신’ 사업 중 하나이다. 다른 주요 사업인 창원~수서 고속열차 SRT는 9월께 운행되고 원이대로 S-BRT는 이달 공사에 착수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최종안은 6월께 나온다.
창원시 이승룡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승인으로 트램 건설 초석이 마련됐다”며 “행정력을 집중해 대중교통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김해 트램 노선 3개 계획도 포함됐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예정)과 부산김해경전철 수로왕릉역을 연결하는 1호선(장유역~수로왕릉역, 9.38㎞), 장유지구 내부를 순환하며 장유역과 연계하는 2호선(장유역~율하지구~장유역, 15.8㎞), 김해관광유통단지와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을 연결하는 3호선(신문동~봉황역, 8.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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