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날”…난리난 멕시코 시티, 한국서 온다는 이들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7. 15:57
4월인데도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가 ‘K컬처 열풍’으로 더욱 뜨겁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표적인 이벤트 행사장이면서 스포츠경기장인 ‘포로 솔’은 오전부터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현재 월드투어 중인 블랙핑크의 첫 멕시코 콘서트를 보러 온 팬들이 공연 예정시간인 오후 9시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모자와 티셔츠 등 블랙핑크 ‘굿즈’를 판매하는 상인부터 음식을 팔기 위에 나선 상인까지 몰리면서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친구와 함께 멕시코주에서 온 대학생 마리아(22)씨는 연합뉴스에 “손꼽아 기다린. 믿을 수 없는 날”이라고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5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포로 솔에서의 블랙핑크 콘서트는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미 좌석은 매진됐다.
호세 루이스(40)씨는 “14살과 16살 딸 2명이 있다”며 “K팝 열혈 팬인 내 딸들을 (콘서트장에) 들여보내고 나는 밖에서 기다릴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왔다는 마리아 에레라(26)씨는 “비행기 타고 어제 도착했다”며 “팬클럽에서 알게 된 멕시코 친구 집에서 자고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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