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에 박찬호까지...尹, 국빈만찬에 셀럽 다 모여
이날 국빈 만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했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아들 매덕스와 함께 만찬장을 찾았다. 매덕스는 지난 2019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했다.
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도 부인 박리혜씨와 함께 참석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과거 박찬호 선수가 활약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들어있는 야구 글러브와 배트, 야구공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을 고려한 선물이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주요 인사도 초대받아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저녁 윤 대통령 부부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 안내를 받아 국빈 만찬이 열리는 백악관 이스트룸에 등장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흰색 정장 재킷 아래 바닥까지 끌리는 드레스를 입고 흰 장갑을 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연보라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이어 “오늘은 한미동맹이라는 네 잎 클로버가 지난 70년의 영광을 넘어 새 뿌리를 뻗어나가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기 바란다”라고 했다.
만찬 테이블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바나나스플릿 등 양국 화합을 상징하는 요리들이 등장했다.
한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90점을 줬다. 핵협의그룹(NCG) 등 북핵 문제 관련 구체적 내용이 나왔지만, 경제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미 양국 정상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말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며 “90점은 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반도체법, IRA 등과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성과가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부족하죠. 매우 부족하다”며 “미국도 결국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미국 대통령도 하는 것이고, 우리에게 반도체든 배터리든 다른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실은 자기 자신들의 자국의 이익과 일자리를 위해서 지금 외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집요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협상해 나갈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그렇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샤워 장면 그대로 생중계”…미녀 인플루언서 ‘대형사고’ 무슨일이 - 매일경제
- 홍준표 “공무원은 주말 골프치면 안되나...내돈 냈는데 웬 시비” - 매일경제
- 삼성 LG 어떻게 이기나…백기 든 독일기업 팔렸다, 어디길래 - 매일경제
- “너 성공했구나” 이맛에 산다…그랜저·벤츠E, 중고차도 ‘넘사벽’ [세상만車] - 매일경제
- “어쩐지 많이 보이더라”…매출 4배 뛴 이 신발, 인기 비결이 - 매일경제
- “청약 포기합니다”...수도권 분양가 10억, 내리긴커녕 오르기만 하네요 [매부리레터] - 매일경
- [영상] 尹, 백악관 만찬장서 ‘아메리칸 파이’ 열창…기립박수 터졌다 - 매일경제
- 러시아 자산 발 묶이자…외국기업 자산 통제로 보복한 푸틴 - 매일경제
- “여자는 과일이 다 익어야해” 정명석이 ‘JMS 2세’에 보낸 충격편지 - 매일경제
- 토트넘 선수단, 뉴캐슬 원정 방문한 팬들에 티켓값 변상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