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에 박찬호까지...尹, 국빈만찬에 셀럽 다 모여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4. 27. 1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장남 매덕스가 26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환영 국빈 만찬에 한·미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빈 만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했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아들 매덕스와 함께 만찬장을 찾았다. 매덕스는 지난 2019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했다.

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도 부인 박리혜씨와 함께 참석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과거 박찬호 선수가 활약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들어있는 야구 글러브와 배트, 야구공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을 고려한 선물이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주요 인사도 초대받아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저녁 윤 대통령 부부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 안내를 받아 국빈 만찬이 열리는 백악관 이스트룸에 등장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흰색 정장 재킷 아래 바닥까지 끌리는 드레스를 입고 흰 장갑을 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연보라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박찬호(왼쪽)와 부인 박리혜가 2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만찬 시작에 앞서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을 지탱해온 분들의 존경받은 희생과 행동이 모여 우리의 동맹은 미래를 향해 함께 행동하는 강력한 동맹이 됐다”면서 “우정은 네 잎 클로버 같아서 찾기는 어렵지만 일단 갖게 되면 그것은 행운이라는 속담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한미동맹이라는 네 잎 클로버가 지난 70년의 영광을 넘어 새 뿌리를 뻗어나가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기 바란다”라고 했다.

만찬 테이블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바나나스플릿 등 양국 화합을 상징하는 요리들이 등장했다.

한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90점을 줬다. 핵협의그룹(NCG) 등 북핵 문제 관련 구체적 내용이 나왔지만, 경제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미 양국 정상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말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며 “90점은 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반도체법, IRA 등과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성과가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부족하죠. 매우 부족하다”며 “미국도 결국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미국 대통령도 하는 것이고, 우리에게 반도체든 배터리든 다른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실은 자기 자신들의 자국의 이익과 일자리를 위해서 지금 외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집요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협상해 나갈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그렇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