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세계 판매 사상 최대 961만대…아시아 수요 늘어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도요타자동차가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전 세계에서 961만대를 팔면서 사상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22회계연도 세계 판매량은 전년보다 1.0% 늘어나면서 기존 최고 기록인 2018년도(955만대)를 넘어섰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세계 판매 실적은 2년 연속 전년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8%, 태국이 10%, 필리핀이 36% 각각 증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동남아시아 각국이 경제 부양책을 내놓고 코로나19로 억제됐던 수요가 늘면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중국은 판매량이 전년을 밑돌았다.

도요타의 2022회계연도 세계 생산량도 전년보다 6.5% 증가한 913만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인 2016년도(908만대)를 넘어서며 2년 연속 전년보다 늘었다.

북미와 아시아 지역 생산능력이 강화되면서 일본을 제외한 해외 생산은 사상 최고인 634만대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 생산은 0.9% 증가한 279만대였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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