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소기반시설 2종, 창원 성주동에 생겼다

홍정명 기자 2023. 4. 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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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수소상용차용 셀프충전소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구축됐다.

27일 오후 열린 국내 최초 수소기반시설 2종 준공식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홍남표 창원시장, 유관 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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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1호 수소생산시설 연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국내 최초 수소상용차용 셀프 충전소 각각 준공식 진행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27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구축된 국내 1호 수소생산시설 연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4.2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국내 최초의 수소상용차용 셀프충전소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구축됐다.

27일 오후 열린 국내 최초 수소기반시설 2종 준공식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홍남표 창원시장, 유관 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국내 1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실증사업은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소재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내 소규모 수소생산기지와 연계하여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여 친환경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설비 구축사업이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얻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여 생산하는 수소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탄소배출 없이 생산되는 그린수소와 함께 청정수소로 분류된다.

이 설비를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액화탄산가스로 전환하여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탄소 배출 저감에만 그치지 않고 자원화를 통해 또 다른 용도로 활용해 경제적 효과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경남 16번째 수소충전소인 '코하이젠 창원성주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충전용량 300㎏의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상용차용 충전소다.

수소버스 3대 동시 충전이 가능하며, 하루에 최대 27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7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코하이젠 창원성주 수소충전소'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내 1호 수소상용차용 셀프 충전소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4.27. photo@newsis.com

특히, 충전기 3기 중 1기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상용차 셀프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상용차 셀프 충전은 아직 실증 단계로 셀프 충전을 위해서는 수소차 이용자가 우선 한국가스안전공사 누리집에서 온라인 교육(5분, 무료)을 이수해야 하고, 충전소 방문 시 교육 수료증을 지참해 충전원으로부터 현장교육을 받은 후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 정석원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상용차용 셀프 충전소 구축을 통해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 및 충전소 운영 효율화와 더불어, 수소 안정성 홍보 효과로 수소차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남도는 수소산업 기반 구축사업의 지속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청정수소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경남에는 총 16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있고, 수소연료전지차 2499대(승용 2448, 버스 51)가 운행 중이다.

특히, 올해 산업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도내에 수소버스 40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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