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7년 만에 챔스 간다!' 아스널, 맨시티전 패배에도 경사...토트넘과 대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널이 무려 7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75를 유지한 채 리그 1위를 지켰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최소 4위를 확보했다. 같은 날 열린 브라이튼-노팅엄전에서 브라이튼이 1-3으로 졌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가장 마지막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건 2016-17시즌이다. 당시 아스널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 편성된 조별리그 A조에서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합계 스코어 2-10으로 무너졌다.
그 전 시즌인 2015-16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2014-15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2013-14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2-13시즌, 2011-12시즌, 2010-11시즌에도 항상 16강에서 탈락했다. 7시즌 연속 16강에서 무너졌기 때문에 ‘아스널 16강 탈락은 과학’이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이처럼 2016-17시즌을 끝으로 챔피언스리그 문턱에서 좌절한 아스널이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 뒤를 이어 맨체스터 시티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을 앞뒀다. 남은 2자리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리버풀 중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널의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은 입장이 다르다. 토트넘은 최근 본머스전(2-3 패)과 뉴캐슬전(1-6 패) 2연패 탓에 7위까지 떨어졌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권에서 멀어졌다. 슈퍼컴퓨터 예측에 따르면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2% 내외로 나온다.
[아스널 선수단, 토트넘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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