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슬픈 혼잣말'...정준하에 당했던 노홍철 선택은 '거절'[Ms파일]

정승민 기자 2023. 4. 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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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라는 선택을 한 임창정이 연일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같은 제안을 받은 노홍철은 '거절'이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금융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주가 조작 세력에 임창정이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노홍철도 관련 사건에 연루될 뻔했으나 직접 세력의 투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조작 세력이 투자하라고 손모가지라도 비틀었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래프를 본 임창정의 선택은 자발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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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의혹 불거진 임창정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신 억울함 호소
노홍철, 같은 제안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드러나
사진=임창정, MHN스포츠 DB/노홍철, 노홍철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투자'라는 선택을 한 임창정이 연일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같은 제안을 받은 노홍철은 '거절'이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금융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주가 조작 세력에 임창정이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임창정은 본인 연예 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절반씩 분할해 자신과 부인의 계정에 넣어 이들에게 재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임창정은 어떤 종목인지 모른 채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두 사람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신분증을 맡긴 것에 대해서 임창정은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팀의 룰인 줄 알았다.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고 말했고, 30억 원이 한 달 반 만에 58억 원이 됐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창정의 30억 원으로 신용매수까지 해 총 84억 원가량 주식을 매수했지만, 임창정은 이 사실을 몰랐으며 폭락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임창정이 작전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하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 함께 투자한 접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골프장에서 겸사겸사 공연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자신도 피해자인 만큼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추가로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빚이 이제 한 60억이 생겼다. 이제 내일 당장 우리 걸그룹 일정 또 진행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 이번 달에 월급도 줘야 하는데 다 빠그라졌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노홍철, 노홍철 인스타그램

반면 노홍철도 관련 사건에 연루될 뻔했으나 직접 세력의 투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SBS연예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 의혹 일당이었던 사람이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친분을 쌓으며 노홍철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최측근이라 주장하는 사람은 "노홍철이 여러 차례 권유를 받았던 건 사실이지만 투자 제안을 의아하게 느껴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홍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또한 노홍철 최측근과 같은 말을 하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화면 캡처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이성민) 회장이 진도준(송중기)의 작전에 넘어가 주식투자로 1,400억을 날린 진화영(김신록)에게 한 말이 있다. "도준이가 너한테 주식 사라고 손모가지라도 비틀었나?" 실제로 극 중 진도준은 정보만 제공했을 뿐이고, 욕심이 생겨 과감하게 투자한 건 오로지 진화영의 선택이었다.

"주가 조작 세력이 투자하라고 손모가지라도 비틀었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래프를 본 임창정의 선택은 자발적인 것으로 보인다. 과거 '무한도전' 동료 정준하로부터 주식 투자 권유를 받아 쓰린 아픔을 겪은 노홍철은 신중한 선택의 필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거절'이라는 선택을 했다.

잘못된 선택을 한 임창정에게 필요한 건 카메라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보다 직접 론칭한 걸그룹 '미미로즈'와 이번 달 월급을 줄 수 없는 직원들 앞에 서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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