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예방접종주간, 질병청 "가장 확실한 예방, 국가예방접종"

강중모 2023. 4. 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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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올해 세계예방접종주간(24~30일)을 맞이해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질병청은 올해의 표어를 '가장 확실한 예방, 최고다! 국가예방접종'으로 정하고, 예방접종주간을 기점으로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막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예방법이며,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알리고, 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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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민 적극 참여로 어린이 예방접종률 높은 수준
한국의 어린이 예방접종률 97% 타국 평균比 높아
정부, 매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확대하며 노력
정부에서 접종을 지원하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백신 목록. 질병관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올해 세계예방접종주간(24~30일)을 맞이해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이다. 한국을 비롯한 WHO회원국은 예방접종률 향상 및 감염병퇴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WHO의 표어는 '빅 캐치업(The Big Catch-Up)'이다.

정부는 2014년부터 국가예방접종 전액 무료지원을 시작했으며, 매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백신 및 지원 대상자를 확대 중으로 올해 3월부터는 영유아의 급성설사를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인플루엔자(13세), 지난해에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를 여성청소년(13~17세) 및 저소득층 여성(18~26세)으로 확대했고, 올해는 로타바이러스(0세)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18종의 예방 접종을, 만 65세 이상에게는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 임신부와 청소년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예방접종률을 해외 국가(미국, 호주, 영국)와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기준, 국가별로 동일한 연령대(생후 36개월 기준)에 접종받는 어린이 예방 접종률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의 예방 접종률은 97.0%로 다른 나라에 비해 평균 약 2~10%p 가량 높았다.

질병청은 올해의 표어를 '가장 확실한 예방, 최고다! 국가예방접종'으로 정하고, 예방접종주간을 기점으로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막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예방법이며,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알리고, 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우선 2023년 예방접종 주간을 널리 알리고자, 기념행사를 통해 예방접종 사업의 핵심 정책대상인 어린이와 보호자 등 약 520명을 초청해 국가예방접종 응원 퍼포먼스 등 국민과 정부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예방접종을 잘 챙긴 부모의 역할로 한국은 높은 어린이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올해부터 영아에 대한 로타 바이러스 예방접종이 무료로 지원돼 가정의 비용부담을 낮추고 아이들의 건강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강조했다.

이어 “예방접종은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 친구 등 우리 사회를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예방접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국민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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