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와 로키타’ 다르덴 감독 “신예 아역과 작업, 우려했지만 잘해내”[24th JIFF]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이 영화 작업기를 공개했다.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은 27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로 처음 데뷔하는 파블로 실스, 졸리 음분두와 작업기를 묻자 “연기 경험이 없는 배우들과 작업해서 처음엔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특히 이전 작품에서도 아역이 나오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찍었는데, 연기를 해본 적 없는 아역과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스트레스가 컸고 우려가 많았다”면서도 “하던 대로 하자 싶어서 모든 장면을 5주간 함께 연습했다. 졸리, 파블로와 함께 액션신, 이동신 등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처음 우려했지만 그 걱정은 금방 사라졌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마리화나 제조공장 묘사에 대해 뤽 다르덴 감독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세트장을 제작했다. 마약반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갱단을 잡았을 때 사진을 몇 장 보내주더라.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세트를 짓게 됏고, 마리화나 재배지와 흡사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토리와 로키타’는 벨기에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11살 토리와 16살 로키타의 이야를 다룬다. 이날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전주 시내 CGV 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 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전세계 42개국에서 출품한 247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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