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배터리 2024년 양산" 삼성SDI, GM과 美배터리 합작법인 2분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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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셀 합작법인(JV) 설립을 이르면 2·4분기 내 완료한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26일 GM과의 합작법인에 30억 달러(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6년부터 30기가와트시(GWh) 이상 차세대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P6 양산 계획은 2024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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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27일 올해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이르면) 2·4분기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의 JV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기존 유럽 고객 중심에서 성장 속도가 빠른 미국 시장 주요 고객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26일 GM과의 합작법인에 30억 달러(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6년부터 30기가와트시(GWh) 이상 차세대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 등이 포함된다.
차세대 배터리 P6 양산 계획은 2024년으로 제시했다. 손 부사장은 "현재 차세대 배터리 P6 양산 계획은 2024년"이라며 "P5(Gen.5)에서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원가를 절감한 것처럼, P6에서도 신공법을 도입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6배터리에서는) 니켈 비중은 90% 이상으로 높여서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상향하고 원가도 줄일 것"이라며 "향후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도 향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 부사장은 중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볼륨(보급형) 자동차 엔트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LFP 등 '코발트 프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연결 기준 1·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37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32.2% 늘어난 5조354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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