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새벽 3시에 심경 고백 "인생 왜 이리 힘들까…벅찰 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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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27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조금 늦은 시간에 글을 쓰네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소희는 "주는 편지들, 선물들. 하필 팔이 두 쪽밖에 없어서 다 받지 못해 너무 속상했다"며 "집에 가는 내내 위험을 감수해 가며 내게 와주는 여러분 모습과 '소희야', '소희언니' 불러주는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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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27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조금 늦은 시간에 글을 쓰네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젠가 택시를 타면서 기사님께 '인생이 왜 이리 힘들까요?'라는 굉장히 무례하고도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졌는데, 기사님께서 '너무 행복하기만 하면 재미없지 않을까요?'라는 대답을 해주셨다"며 "근데 난 '그냥 재미없어지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의 인생은 어떤가. 행복만 한가"라며 "나는 좀 벅찰 때도 있고 평화로울 때도 있고 적당히 즐기며 사는 것 같다. 서른이 돼서 그런가 시간 가는 게 아깝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잘은 아니더라도 꽤 살고 있기를. 행복하진 않더라도 불행은 잘 피해 가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한소희는 "주는 편지들, 선물들. 하필 팔이 두 쪽밖에 없어서 다 받지 못해 너무 속상했다"며 "집에 가는 내내 위험을 감수해 가며 내게 와주는 여러분 모습과 '소희야', '소희언니' 불러주는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근데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넘어지거나 다치거나 혹은 준비한 선물을 주지 못해 상처받으실까 봐. 그냥 내가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소희는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부부의 세계', '알고 있지만', '마이 네임' 등에 출연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 크리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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