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76억원…분기배당 510원

김성훈 기자 2023. 4. 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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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1조4천97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보다 2.5% 증가한 실적입니다. 

KB금융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크레딧스위스 위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증권, 보험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과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으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은행의 여신평잔 증가와 금리상승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5.1% 증가한 2조7천856억원을 거뒀습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4%로, 전분기보다 5bp 상승했습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어려운 시장여건 하에서도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1%까지 확대되는 등 그룹의 이익 구성 내용도 한층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천6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연체율과 NPL 비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권 전반에 걸친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다는 설명입니다. 

3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3%를 나타냈고, 연체율은 0.2%로 집계됐습니다. 

BIS 자기자본 비율은 16.84%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KB금융그룹 이사회는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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