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깜짝 임신 발표...“두 개의 심장 뛰고 있어”

임현주(왼쪽)와 남편 다니엘 튜더. 임현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캡처

 
MBC 아나운서 임현주(38∙위 사진 왼쪽)가 엄마가 됐다.

임현주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저희에게 기적 같은 축복이 찾아왔어요, 제 안에,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답니다”라는 글을 올려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알게 됐다. 테스트기를 보는 순간 ‘아가야’라는 소리가 터져 나오며 눈물이 흘렀다”며 “다니엘을 만난 달이자, 아기를 만난 달인 1월을 따서 태명을 ‘일월이’라고 지었다”고 전했다.

임현주의 말에 따르면 일월이는 아빠 다니엘의 꿈속에 먼저 찾아왔었다고. 임현주는 “지난 1월 말 언젠가 소파에 앉아있는데, 다니엘이 ‘어제 한 번도 꾼 적 없는 신기한 꿈을 꿨다. 꿈속에서 침대에 누웠는데 옆에 2살쯤 된 아기가 누워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빠가 된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 처음 실감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임현주는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두달 간의 입덧, 그리고 이제 안정기가 찾아왔다. 일월이를 만나는 예정일은 10월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행복한 생일, 일월이의 건강을 기도했어요. 그리고 나에게 세상 가장 다정한 남편 고마워”라고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임현주는 지난 2월 영국 기자 출신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임현주는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