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CCTV로 마약사범 잡았다…범죄대응 24시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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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로 마약사범을 붙잡는 등 범죄 예방에 효과를 보고 있다.
구는 학교 주변과 주택가 골목, 공원 등 관내 범죄 취약지역 1천677개소에 5천398대의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CCTV 확대뿐만 아니라 스마트 재난안전 서비스를 지속해 발굴하고 경찰과 협력해 안전한 관악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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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로 마약사범을 붙잡는 등 범죄 예방에 효과를 보고 있다.
27일 관악구에 따르면 2월 14일 오후 2시께 신림동 주택가에 '눈이 풀린 상태로 서성이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는 즉시 주변 CCTV 모니터링으로 남성의 사진과 위치를 관악경찰서 상황실에 전파하고 현장 출동한 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관제요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달 18일에는 마사지 업소에 침입해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사건을 접수한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고 관제요원이 파악에 나섰다.
동선을 4분 만에 추적해 도주 중인 용의자를 재빨리 검거할 수 있었다.
이 밖에 용의자 인상착의, 도주경로 파악 등을 통해 ▲성매매 앱으로 피해자를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미성년자 검거 ▲뺑소니 용의자 검거 등에 크게 기여했다.
구는 지난해 강력범죄 379건, 경범죄 2만9천993건, 재난·화재 161건 등 3만533건의 방범 활동 및 안전 대응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마약, 절도, 폭력, 실종, 방화, 주취자 보호 등 총 1만1천702건의 대응에 나섰다.
구는 학교 주변과 주택가 골목, 공원 등 관내 범죄 취약지역 1천677개소에 5천398대의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다.
올해 상반기까지 노후 CCTV 157대 성능을 개선하고 지능형 CCTV 선별관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CCTV 확대뿐만 아니라 스마트 재난안전 서비스를 지속해 발굴하고 경찰과 협력해 안전한 관악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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