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1 경쟁률…'KING' 이강인, 또 한 번 역사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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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 마요르카)이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를 노린다.
7대1 경쟁률을 뚫는다면 한국인을 넘어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멀티골에 맨오브더매치(MOM)를 싹쓸이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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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를 노린다. 7대1 경쟁률을 뚫는다면 한국인을 넘어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이강인은 이냐키 윌리엄스(아슬레틱 빌바오),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엔 네시리(세비야), 셀림 아말라(바야돌리드)와 함께 경쟁한다.
이강인은 2021년 발렌시아를 떠나 새 둥지를 틀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고 마요르카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에 점점 기회를 잡으며 시간을 늘렸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잔 부상에 들쑥날쑥한 후반기를 보냈다.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 시즌을 탄탄하게 준비했다. 부족했던 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마요르카 핵심 중에 핵심으로 맹활약했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전술에 중심이 됐다. 한국 대표팀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차출돼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1월에 마요르카를 '언팔'하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당시에 아기레 감독은 "3000만 유로(약 435억 원)를 내는 팀이 있다면 보내줄 수 있다. 계약서에 있는 조항"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후반기에 꼭 필요한 자원이기에 잔류를 설득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일단 이강인은 잔류했다. 마요르카 판단이 맞았고 후반기에 프리메라리가 톱 클래스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다. 셀타비고전에는 공격 포인트가 없었는데 평점 9.1점으로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프리메라리가와 유럽5대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발렌시아전 데뷔골을 넣었던 헤타페전에서는 역사를 써내려갔다. 압도적인 볼 간수와 후반 막판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멀티골을 넣었다.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멀티골에 맨오브더매치(MOM)를 싹쓸이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왔지만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유려한 드리블로 축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 이달의 후보에 올랐다. 그리즈만 등 프리메라리가 내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야하지만 최근 맹활약에 팬들의 지지도가 높다. 경쟁률을 뚫고 이달의 선수에 오른다면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에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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