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세계적 도시로 성장하는 큰 밑그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

박현철 기자 2023. 4. 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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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미래 100년 도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핵심 시정방침인 '100년 거제 디자인'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는 세계 어느 도시 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라며 "거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 가는 큰 밑그림을 시민과 함께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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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시장, 100년 거제 디자인 로드맵 제시
거제만이 가진 가치 실현할 장기적계획 수립

경남 거제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미래 100년 도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핵심 시정방침인 ‘100년 거제 디자인’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박종우 거제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핵심 시정방침인 ‘100년 거제 디자인’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100년 거제 디자인’ 배경에는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가덕신공항 개항,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큰 변화의 물결 속에 거제 발전의 토대가 될 체계적인 밑그림이 절실하다는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

박 시장은 “선진 도시들이 장기적인 도시 성장 방향을 설정하는 반면 거제시는 단기적인 양적 개발에 그쳐 다양한 도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거제만이 가진 가치를 발굴하고 실현할 장기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4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100년간 일관되게 성장방향을 제시하는 미래 도시의 핵심가치 규범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최상위 정책 계획 수립 ▷행정이 아닌 전문가와 시민이 주도하는 정책 결정 ▷도시·사회 전 분야에 거제만의 독창적인 큰 밑그림 수립 등을 통해 100년 거제를 디자인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추진을 위해 연령·지역·직종 등 다양한 시민으로 구성된 ‘100인 시민단’이 시민 대표로 계획 수립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행정은 새로운 정책의 제안과 의사 결정의 지원자 역할을 맡는다. 또 많은 시민이 비대면으로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온라인 정책 플랫폼’을 구축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그룹의 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정책을 제언받는 등 계획 수립과정부터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100년 거제 디자인’ 연구 용역 시행과 자문단 구성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100인 시민단’ 구성과 온라인 정책플랫폼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30개월 간 세미나 포럼 41회, 100인 시민단 토론 60회, 자문단 자문회의 9회, 시민 설문조사 6회 등 다양한 여론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방향을 수립한다.

내년에 분야별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2025년에 마스트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 시책 중 곧바로 시행 가능한 사업은 즉각 추진에 나선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는 세계 어느 도시 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라며 “거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 가는 큰 밑그림을 시민과 함께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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