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공고 끝에 간신히 구한 산청의료원 내과 전문의 한 달 만에 ‘변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차에 걸친 공고 끝에 간신히 채용한 경남 산청의료원 내과 전문의가 포기 의사를 밝혀 전문의 채용 문제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지난달 선발한 산청군 보건의료원의 내과 전문의가 채용 포기 의사를 전달해 온 데 따른 조치다.
산청의료원 관계자는 "산청군이 내과 전문의 채용을 위해 제시한 조건은 연봉 3억6000만 원에 계약 기간 2년,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 등으로 다른 지역 공공의료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5차 채용공고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차에 걸친 공고 끝에 간신히 채용한 경남 산청의료원 내과 전문의가 포기 의사를 밝혀 전문의 채용 문제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경남 산청군은 지난 26일 군 누리집에 산청군 보건의료원의 내과 전문의 5차 채용 공고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선발한 산청군 보건의료원의 내과 전문의가 채용 포기 의사를 전달해 온 데 따른 조치다.
산청군은 지난 2~3월 진행한 4차 채용 공고의 유일한 지원자인 60대 한 내과 전문의에 대한 채용을 지난달 16일 확정하고 그달 22일 이승화 군수와 면담 자리까지 가졌으나 최근 이 전문의로부터 ‘채용을 포기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청의료원 관계자는 “합격자는 충북 청주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내과 전문의였는데 처음에는 병원 정리에 시간이 걸려 6월 초께 산청에서 근무를 시작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 후 소통하는 과정에서 좀 불안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은 채 ‘산청에 가지 않기로 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채용을 포기한 이 내과 전문의는 4차 채용 공고 과정에서 직접 산청의료원에 전화를 걸어와 적극적인 업무 수행 의지를 밝히는 등 남다른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었다.
산청군은 지난해 4월 내과 전문의인 공중보건의가 전역한 이후 공백이 지속된 내과 전문의를 민간에서 충원하기 위해 연봉 3억6000만 원을 제시하며 지난해 11월부터 12월 말까지 두 차례 채용 공고를 냈지만 적임자는커녕 문의조차 없어 화제가 됐다.
이어 지난 1월에 진행한 3차 공고에서는 전국적 이슈가 된 탓인지 지원자 3명이 나타나 기대를 모았지만, 3명 중 2명은 다른 곳에 취업이 됐다며 면접에 불참했고 나머지 1명은 면접위원들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아 최종 탈락했다.
산청의료원 관계자는 “산청군이 내과 전문의 채용을 위해 제시한 조건은 연봉 3억6000만 원에 계약 기간 2년,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 등으로 다른 지역 공공의료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5차 채용공고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