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김동욱X진기주 '어쩌다 마주친 그대', 흔하지만 뻔하지 않은

김두연 기자 2023. 4.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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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뻔하지 않은 타입슬립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찾아온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드라마다.

그는 "소재도 그렇고 큰 줄거리는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다. 스릴러의 요소들도 있지만 그 안에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감성적인 드라마"라며 "장르물의 모습과 감성적인 모습까지 모두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욕심이 났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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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익숙하지만 뻔하지 않은 타입슬립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찾아온다. 장르물과 감성 로맨스 그 사이의 지점에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을까.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수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이 자리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강수연 감독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듣고 작가님께 '하기 싫다'라고 말했다. 식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작가님께서 엄마가 어릴적 과거로 돌아가서 엄마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라고 하더라. 거기에 매료되어 여기까지 오게됐다"라고 말했다.

드라마의 차별점은 타임머신이 있다는 것. 강 감독은 "판타지성 장치에 의한 것이 많았는데, 타임머신 자동차르 타고 터널을 통과해야된다는 장치가 있다. 그 타임머신이 고장나면 돌아가지 못한다"라며 "그 장치가 어떻게 나타난건지 등의 질문이 생기게 되어 차차 풀리는 과정이 색다른 매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중 김동욱은 방송국 기자 출신 앵커 윤해준 역을 맡았다. 그는 "소재도 그렇고 큰 줄거리는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다. 스릴러의 요소들도 있지만 그 안에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감성적인 드라마"라며 "장르물의 모습과 감성적인 모습까지 모두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욕심이 났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와 러브라인을 그릴 진기주는 을의 의무를 다하는 이시대의 평범한 직장인 백윤영으로 분해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진기주는 "과거로 돌아가 어린 시절의 엄마를 볼 수 있다는 설정에 이 작품을 하겠다고 다짐했다"라며 "대본을 읽고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홀딱 반했다. 엄마가 어떤 꿈을 꿨는지 지켜볼 수 있다는게 좋았다"고 선택 이유를 전했다. 

또 순수한 문학소녀 이순애로 분한 서지혜는 "저희 시놉시스에 살인사건이 일어났지만, 남는 건 사건이 아닌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다. 우리 드라마는 스릴러지만, 각 인물을 사건을 통해 따라가면서 따뜻함을 전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캐릭터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이를 감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원정은 꿈이 많았던 매력적 음악소년 백희섭 역을 맡는다. 드라마에 대해 그는 "사건은 크지만 결국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오는 5월 1일 저녁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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