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와 로키타’ 뤽 다르덴 감독 “韓 영화의 나라, 오게 돼 기뻐”[24th JIFF]

이다원 기자 2023. 4. 27. 15: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왼쪽)과 뤽 다르덴 감독. 사진|이다원 기자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 뤽 다르덴 감독이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과 함께 내한한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뤽 다르덴 감독은 27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기자회견에서 전주에 온 소감을 묻자 “한국에 처음 오게 되어서 기쁘다. 굉장히 유명한 거장 영화 감독들이 많은 나라라, 영화로만 한국을 알고 있다”며 “그런 거장들이 많다는 건 비평을 잘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뜻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뤽 다르덴 감독은 ‘토리와 로키타’로 관객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한국관객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토리’와 ‘로키타’의 친구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외국인으로 사는 건 쉽지 않고, 외국인을 겁 내는 사람들도 많지 않나. 이 영화에선 친구인 두 외국아이들을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다. 메인 키워드는 둘 사이의 우정과 빛이다. ‘우정’이 공통점이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적이 아닌 친구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은 2019년에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을 영화로만 알지, 다른 면으론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엔 직접 눈으로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내한했다”고 덧붙였다.

‘토리와 로키타’는 벨기에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11살 토리와 16살 로키타의 이야를 다룬다. 이날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전주 시내 CGV 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 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전세계 42개국에서 출품한 247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