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외야수' 트랜스포머, 사이클링히트 기록…퓨처스 통산 31번째

박정현 기자 2023. 4. 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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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주성원(23)이 퓨처스리그 통산 31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주성원은 27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주성원은 퓨처스리그 통산 31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으며 종전 2020년 9월23일 당시 LG 트윈스 소속 한석현(29·NC 다이노스)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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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성원이 27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주성원(23)이 퓨처스리그 통산 31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주성원은 27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주성원의 방망이가 결과를 만들었다. 2회말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 5회말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6회말에는 밀어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대기록을 만들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7-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주성원은 퓨처스리그 통산 31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으며 종전 2020년 9월23일 당시 LG 트윈스 소속 한석현(29·NC 다이노스)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주성원을 경기 뒤 구단을 통해 “그동안 노력해 온 것이 결과로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고 도움 주신 김태완 타격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를 남겨놨지만 의식하지는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운이 좋게 타구가 좋은 방향으로 가면서 3루타를 쳤다. 오늘(27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주성원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초기에는 포수로 활약했으나 군 전역 후 타격 재능에 집중하기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공동 홈런왕(10홈런)을 수상했고, 올해도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타율 0.314(35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8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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