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가공산업 키운다…2030년까지 7천억 투자

이승형 2023. 4. 27.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는 농식품 가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50개 사업에 7천137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100억원 이상 매출 농식품 기업 100곳(21년 기준 46곳), 10억원 이상 기업은 900곳(2021년 기준 29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망 농식품 가공기업 신설 100곳, 증설 600곳, 시설현대화 300곳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농식품 가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50개 사업에 7천137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100억원 이상 매출 농식품 기업 100곳(21년 기준 46곳), 10억원 이상 기업은 900곳(2021년 기준 29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수출 100만달러 이상 기업도 100곳 키울 방침이다.

유망 농식품 가공기업 신설 100곳, 증설 600곳, 시설현대화 300곳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도내 신규로 투자하는 농식품 기업에 최대 10억원까지 연 1%의 최저 금리로 시설 및 운영자금을 융자해준다.

가공식품 주원료의 50% 이상을 지역 농산물로 사용하는 기업은 최대 40억원까지 보조금 사업을 지원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농식품 제조·가공 분야에서 창업하도록 최대 5억원의 창업자금(연 1% 이율, 최대 20년간 상환)도 빌려준다.

또 교육·컨설팅 및 기술 자문,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으로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다.

가공용 벼, 밀 등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식품 원료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농산물 대량 수요처 발굴, 식품기업과 농업인 계약재배 등도 지원한다.

예천사과주스, 컵과일 사례처럼 농업과 기업의 다양한 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역 농산물 공급과 소비를 확대한다.

대체식품과 고령친화식품, 기능성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산업을 선제로 키우고 바이오 등 유망분야 연구개발 투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농식품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농식품산업 집적화·복합화·글로벌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식품 제조 공정 첨단화 및 푸드테크 도입, 농식품 생산·유통·체험·관광 등 융·복합화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위생적인 안전 농산물 공급 기반 구축, 전통주 고급화·세계화, 농식품 수출 전문단지 확대, 해외 상설판매장 증설 및 해외 판촉 활동 확대, 시·군별 운영 온라인 쇼핑몰 일원화 등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식품 산업은 자동차, 철강산업을 합친 것보다 그 규모가 크다"며 "K-농식품 등 한류 영향으로 다양한 기회요인이 생기는 지금이 농식품 가공산업을 대전환할 수 있는 최적기인 만큼 행정력을 집중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