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한미 정상회담' 여야 평가는?..."새로운 첫 걸음" vs "제로 회담"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나왔죠. 핵협의그룹 만든다는 데 합의를 했고요. 미국의 핵잠수함 한반도 전개를 정례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평가가 나오는데 민주당에서는 얻은 게 없다, 과거 핵우산과 무엇이 다르냐, 이렇게 굉장히 비판했죠?
[김현정]
70년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평가할 만하지만 실질적으로 안보랑 경제 두 가지 측면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 한미 정상회담 아니었습니까? 그와 관련해서는, 경제와 관련해서는 반도체법이라든지 IRA 법과 관련해서는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지 않았고 앞으로 긴밀히 협의하겠다 정도로 넘어가버렸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경제적 측면에서의 성과는 없는 것이고. 확장억제와 관련해서는 핵협의체를 신설하고 전략자산들을 한반도에 조금 더 정기적으로 자주 전개하겠다, 이 정도가 내용인데 사실 그 내용은 기존 21년도에 문재인 정부 당시에 한미 정상회담 내용과도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도 확장억제 전략협의체가 있었거든요.
그것을 핵협의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상설화했다는 것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그전부터도 해 왔던 것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실질적인 내용들을 들어가 보면 확장억제 관련된 것들도 큰 새로운 것들은 없는 거다. 그리고 지금 현재도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한에서 핵이라든지 미사일 도발이 있을 경우에는 한미가 같이 공동으로 대응하게 되어 있거든요.
[앵커]
지난 정부 때도 문건으로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까?
[김현정]
문건은 아니죠. 그러니까 이번에 문서화했다는 거, 공동성명 외에 별도의 문서화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의미는 있지만 실제로 내용을 들어가 보면 핵협의체에서 협의한다는 거 아닙니까?그러니까 나토 같은 경우는 핵기획체거든요. 거기는 공동으로 기획하는데 여기는 협의라고 해서 그 협의의 내용도 조금 애매모호한 측면이 있고. 또 한 가지는 반드시 짚어야 될 건 뭐냐 하면 북한 핵도발에 대해서 한미가 핵으로 대 응하는 핵대핵, 강대강 대치가 결국은 과거에 우리 정치학자들이 말했던 공포의 균형 논리인데 결국 핵을 서로 간에 쏘면 공멸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강 대치가 아니라 대화와 평화를 추구하는 전략도 병행해야 된다는 점도 더불어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평가는 장경태 최고위원은 제로콜라만 드신 제로회담이었다 이렇게 평가했고 윤건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현찰 주고 어음받은 거 아니겠느냐. 이렇게 해서 또 비판을 했습니다. 여당의 김기현 대표는 아니면 말고 식 비난, 스스로 망한다. 이렇게 야당의 비판에 응수했습니다. 김행 전 비대위원께 평가를 들어보죠.
[김행]
제가 민주당에서 얘기를 하시는 걸 보면 이분들이 북한의 대변인인가? 이런 생각도 좀 들어요. 보세요.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북핵입니다. 이건 코리아디스카운트하고도 직결이 되죠. 잘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권 때는 어땠냐면 정말 순진한 발상, 대화와 협력으로 북한 핵을 푼다. 그게 기조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종전을 선언하겠다. 평화를 일상화하겠다.
얼마나 순진하고 바보 같은 얘기입니까? 그래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들은 것은 말라빠진 소대가리다, 이런 바보같은 지도자다, 이런 얘기뿐이 더 들었습니까? 그 기간 동안 북은 핵 체제를 완성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거예요. 북이 핵을 갖고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뭐냐 하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이번에 어린 딸이죠. 김주애. 4대 세습체계를 공고히 하겠다. 그래서 핵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가장 위험요소인 북한 핵 도발하면 미국 핵을 빌어 즉각 응징보복하겠다. 이를 문서화하고 그것을 워싱턴 선언으로 만들고 그래서 발표를 하고. 구체적으로 협의체를 만들고 구체적인 실행사항, 그러니까 미국의 핵무기를 쓸 때 우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하고 훈련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첨단 재래식 무기와 미국의 핵무기를 갖고 함께 공동 연합훈련을 한다 등등을 굉장히 구체화했거든요. 보십시오. 지금 바이든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이후에 스테이트 비지트라고 하죠. 정상 국빈회담이 두 번째입니다. 마크롱 한 번 하고 이번에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초청받은 거.
[앵커]
국빈 초청받은 거 말씀하시는 거죠?
[김행]
그만큼 대한민국이 지금 중요한 나라이고 지금 북핵에 대한 응징이 이만큼 중요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의 평가를 들어봤습니다. 워싱턴선언 발표 내용, 주요내용도 들어봤고요. 윤건영 의원, 밑지는 장사라는 평가도 봤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죠. 그런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출국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 관련 언급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군사지원 논의는 없었다라고 이야기했죠.
그런데 이게 사실은 대통령이 출장 가기 전에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했을 때 인도적 지원만 고집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지원 가능성이 언급이 됐었잖아요, 사실상. 그런데 그 부분이 좀 약화됐다, 이런 평가가 나오더라고요.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어요?
[김현정]
국내외의 비판적인 시선 때문에 에둘러서 얘기한 것뿐이지 앞으로 미국과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서 긴밀히 협의하겠다, 협의해 나가겠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19일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량학살, 전쟁법 위반 등의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이미 세 가지의 전제조건은 충족되었다는 게 미국의 시각이잖아요.
국제형사사법재판소에 푸틴이 체포영장도 발부된 상황이고 돈바스라든지 이런 곳에서 민간인의 대량학살들이 진행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서. 그리고 또 하나는 150mm 포탄 수십만 발이 이미 우회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지원되고 있다는 내용도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도청 문건에도 나와 있고. 그래서 그거와 관련해서 민주당에서는 국정조사라든지 국회를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라고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 종합해 봤을 때 이미 우리 정부에서는 미국과 협력체제로 해서 가치동맹을 얘기하면서 글로벌의 포괄적 전략동맹, 이런 얘기도 하고 있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한미 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가시적으로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저 인터뷰가 나간 이후에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했잖아요. 그래서 러시아의 반발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또 담겼다, 그 반발에 대비해서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김행 비대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행]
일부 외신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입장을 고려해서 실제 두 분이 만났을 때는 정식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이런 정도로 그냥 원론적인 입장만 얘기했다, 이렇게 나온 것 같아요. 그런데 보십시오. 작년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나서 세계 체제는 극단적인 신냉전체제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 아시다시피 북중러, 한미일 양대 체제로 나뉘어져 있고 지금 특히 이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상당히 불안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아까 장경태 위원이 제로콜라 얘기하셨다는데 제로콜라가 콜라보다 더 몸에 좋은 건 아시죠?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이번에 우리가 전 세계 6위의 군사력을 갖춘 나라입니다. 그리고 10위권의 경제대국이에요. 한국전쟁 때 저희가 22개국에서 연합군을 지원받았죠. 그때를 생각하면 당연한 국제사회의 책임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 얘기 나왔으니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나온 화동에게 입을 맞춘 것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 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냐면서 반발을 했어요. 장예찬 최고위원은 앙이원영 의원, 장경태 의원 사퇴해야 되지 않느냐는 지적까지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현정]
지난번에 캄보디아 방문했을 때 조명 사건으로 처음으로 야당의 최고위원을 대통령실에서 고발했잖아요. 그래서 얼마 전에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까지 한 그런 내용들이라서 그 연장선상에서 장경태 최고위원도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서 했던 것 같아요.
저는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중요한 양국 간의 행사를 앞두고 본질적인 내용에 대한 지적들을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은 해 보는데 반면에 야당의 최고위원이 순방과 관련돼서 지적한 내용들에 대해서 또 고소고발로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도 지
양해야 될 부분은 있겠다, 이렇게 생각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참고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도 검토한다, 이렇게 얘기했나 봐요.
[김행]
그런데 장경태 위원님의 거짓 뉴스가 하루이틀이 아니에요. 그렇죠? 오죽하면 조명 포르노 해서 검찰에 송치까지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최고위원이면 지도부입니다. 그러면 말씀 하나하나에 무게감을 가져야 되는데. 이분은 또 다른 포르노를 얘기하시고 이렇게까지 대통령께서 국빈방문을 하셔서. 대한민국에서 12년 만에 있는 국빈방문입니다. 어느 때보다 안보가 위중한 상황이에요. 이럴 때 대통령을 저렇게 폄하하고 음해하고 대통령을 어떻게 해서든지 끌어내리려고 하는 이 같은 태도는 국익에 저해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이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입니다. 지금 본회의에서 여야 지금 충돌하고 있는데 쌍특검 법안,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해서 표결이 곧 있을 예정이고요. 간호사법 제정안도 상정돼서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야 쟁점법안들이 어떻게 통과될지 잠시 뒤에 국회를 연결해서 보겠습니다. 우선 여야 목소리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지금 국회에서는 본회의 진행 중입니다. 쌍특검, 그러니까 50억 클럽 관련 그리고 또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관련 특검법과 관련한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서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떤 거냐면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의원 전원 그리고 야권 성향 무소속 4명 포함해서 182명이 서명을 했고요.
이 안건이 통과를 하면 그러니까 재적 의원 5분의 3 통과하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서 신속처리안건, 신속처리가 되게 됩니다. 물론 신속처리도 상임위에서 최대 180일 그리고 또 법사위에서 60일 그래서 만약에 여야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이 법안은 12월 말쯤 돼야 처리가 가능한 거라면서요?
[김현정]
저희가 정기 회기가 12월 9일까지잖아요. 약간 연장될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번 27일에는, 오늘이죠. 오늘 본회의에는 부득이하게 상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시일이어서 야3당이 합의해서 오늘 처리하기로 한 것이고요. 그동안 사실 50억 클럽 같은 경우에는 지난 3월달에 정의당이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고 해서 직권상정을 반대하고 법사위에서 논의하자고 해서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동의해서 시작된 것이잖아요. 그런데 논의하는 과정에서 또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 퇴장해 버리고 그래서 부득이하게 절차적 정당성을 갖췄기 때문에 이번에 상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여야가 합의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국민의힘이 어느 부분에서 반대하고 있는 거예요?
[김행]
생각해 보세요. 지금 50억 클럽 검찰 수사 진행 중인 거 아시죠? 김건희 여사 관련된 주가 조작, 그것도 수사 중이에요. 수사 중인 사건을 특검을 하겠다는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둔 전략적 행위다, 이렇게뿐이 볼 수 없고요. 더 답답한 것은 정의당이에요. 정의당은 민주당의 이중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든요.
2020년 총선 바로 앞두고 정의당하고 민주당은 그때 당시에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받아먹고 또 민주당은 당시에 공수처법, 서로 엿 바꿔먹기 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보세요. 이번에도 정의당이 이제 와서 정의당 법안, 즉 정의당에서 특검 검사 다 임명하기로 해 놓고 바꿔먹은 게 뭐예요? 비례대표제 확대 아닙니까?
아니, 어떻게 국회를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해요? 그거 반대로 민주당은 쌍특검, 그리고 노란봉투법, 간호사법 이런 거 같이 하기로 한 거 아닙니까? 어떻게 국민이 뽑아준 정당이 이렇게 엿 바꿔먹기로 자기들 마음대로 총선 앞두고 이런 식의 행위를 하는지 정말 이렇게 되니까 국민들이 국회를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김현정]
이번 특검은 관련해서 지금 말씀하신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요. 뭘 바꿔먹기를 합니까? 그건 아니고. 50억 클럽과...
[앵커]
선거제와 바꿔먹기 했잖아요, 지금.
[김현정]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 관련해서는 그동안에 검찰에서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국민적 지탄도 상당히 많았고. 또 50억 클럽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50억 받아서 거기에 연루된 전현직 검찰 출신 인사들이 상당히 많은 거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거기에 일부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검찰이 사실 자초한 측면이죠. 그동안 제대로 된 수사를 하고 이렇게 했다고 하면 야당에서 특검을 제안하고 이렇게 하겠습니까?
[앵커]
대선 전이었죠. 대선 전에는 그 당시 때 여당, 그 당시 때 야당이죠. 국민의힘 쪽에서 특검을 먼저 주장하지 않았었나요?
[김행]
당시 그랬었죠.
[앵커]
그때 또 민주당에서는 검찰 수사부터 먼저 해야 된다고 했죠.
[김현정]
그때 21년 9월달에 대장동 특검을 처음으로 발의한 분이 바로 김기현 지금 대표세요. 그때 국민의힘 백드롭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써서. [앵커] 여야의 입장이 딱 바뀐 거네요.
[김행]
그때 민주당 정권하의 검찰과 사법부를 믿을 수 없었으니까요. 제가 조금 수정을 하자면 50억 클럽과 관련해서 곽상도 의원에게 법원이 무죄판결을 낸 것은 김명수 사법부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임명하신 분이에요. 여기에서 우리 새롭게 출범한 검찰이 즉각 항소를 해서 다시 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검찰이 무죄를 준 것이 아니라. 그래서 저희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가 올 9월이면 끝나요. 그래서 그때가 지나야 이제야 사법정의를 바로세울 수 있는 시작점이...
[앵커]
50억 클럽 특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도 반대하지는 않는다.
[김행]
반대하지 않죠. 그렇지만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이고 특검이라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리고 이것은 정치적 공방이 되기가 쉬워요. 예를 들어서 이태원 특검하지만 나온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수사 결과가 미진할 때 당연히 특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사건은 둘 다 다.
[앵커]
이태원 특검 했습니까?
[김행]
지난번에 이태원 했죠. 국정조사했죠. 죄송합니다. 이태원 국정조사 뭐 나올 것처럼 거창하게 했지만 나온 게 없잖아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학폭 관련된 정순신 씨, 그것도 나온 게 없어요. 그래서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 하자.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데 중간에 끼어든다는 것은 수사가 자칫 지연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증거가 인멸될 우려가 있다. 이 점을 우려하는 겁니다.
[김현정]
그러니까 이 쌍특검 관련해서는 이렇게 정리하면 될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50억 클럽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처음에 동의를 했는데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사위에서 지연전략을 쓰니까 마지못해 야3당에서 올린 거고요.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서는 주가조작이라든지 코바나콘텐츠 후원 의혹과 관련해서 오래 전부터 의혹제기가 있었는데 검찰에서 수사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과정들이 있었잖아요.
[김행]
그건 코바나콘텐츠 관련해서는 다 무죄가 났고요.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주가 조작은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이고요. 얼마 전에 권오수 주범도 또 다시 소환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특검법 관련해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는 것,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바로 생방송으로 연결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이야기 좀 하고요. 책방지기로 일을 시작했죠. 평산책방. 어제 앞치마를 입고 책방에 있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보여주시죠.
전국에서 온 손님들과 기념촬영도 했다고 하고요. 문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무척 기쁘다. 한 번만 오시지 말고 자주 책방을 찾아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저렇게 평산책방 개업한 이유가 어디에 있죠?
[김현정]
원래 취지로는 지역명소를 만들고 지역경제도 좀 활성화시키고 책 읽는 문화 같은 걸 확산시키겠다는 취지에서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또 정치인들은 만나지 않겠다, 이 말씀도 하셨는데. 자연스럽게 지금의 정국들과 맞물려서 정치적 해석들이 분분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렇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그렇고 전직 대통령들이 하나의 움직임들을 하면 정치적 해석은 따를 수밖에 없는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옛날에 유인촌 전 장관이죠. 유인촌 씨 연극하는 걸 관람하러 갔다고 해서 두 전직 대통령이 몸을 푸는 것 아니냐, 이렇게 또 막 평가도 있더라고요.
[김행]
저는 책방 만드신 것은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직은 젊으신 나이시고. 그러니까 거기가 동네 사랑방이 되고 그러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혹시나 지금 이재명 체계가 무너지면 그 넥스트를 준비하는 건 아니길 바랍니다. 다시 친문세력을 규합해서 새로운...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시겠어요? 책방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김현정]
제가 봤을 때는 그거보다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너무 낮고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교를 많이 하잖아요. 그리고 자꾸 정부 여당에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을 자꾸 소환하잖아요. 그러니까 자꾸 연결되는 것 같고 또 지금 여야 간의 정치적인 지형이라든지 또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이 이거에 대해서 해석을 하는 시각들이서로 다 다른 것인데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지역에서 소박하게 지역민들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이런 문화들은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책방 개업. 그런데 영화 문재인입니다도 다음달에 개봉한다면서요? 어떤 영화입니까?
[김현정]
다큐멘터리고요. 거기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사실 문재인 대통령의 성정이 대단히 정치적인 표현들을 가급적 안 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잠깐 보도에 나왔던데 자꾸 윤석열 정부에서 나를 소환하면 결국 역효과로 돌아갈 것이다. 이런 얘기도 하고 지난 5년간의 성과가 무너지는 것 같아서 아쉬움도 토로하시고 하더라고요. 자꾸 잊혀지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하는데 자꾸 소환하는 것은 오히려 정부와 여당이다. 그래서 오히려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그냥 서점하시면서 지역민들과 소탈하게 소통하면서 살 수 있도록 오히려 정부 여당이 자제해 주면 좋겠어요.
[앵커]
여당 일각에서는 잊히고 싶다고 하셨는데 자꾸 영화도 나오고 그래서...
[김행]
이분은 지금 잊혀질까 봐 굉장히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만약에 영화배우들이 잊히는 것을 제일 두려워하지 않습니까, 연예인들이. 이분은 잊혀질까 봐 수시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뭐 쓰시고 현실정치에 발언을 하시고 이러는데 이건 정말 적절하지 못한 것 같아요.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유인촌 장관 연극 관람은 어떠세요?
[김행]
그건 그냥 연극 보신 거잖아요. 저도 정말 책방 하는 건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이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지난 5년간의 성취가 무너져서 안타깝다, 절망스럽다, 이런 식의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정권이 교체된 이유를 본인이 분명히 아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것은 우리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내린 거거든요.
그리고 지금 송영길,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과정을 보면 또 청와대 관련자들의 수사 과정을 보면 지난 5년간의 정책실패와 악취가 그냥 수면 위에 다 드러나는 것 같아요.
[앵커]
모든 사안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분이 바로 정치적이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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