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W 2023' 이틀째…아·태 18개국 '마약밀수 공동대응 선언문' 발표

박찬수 기자 2023. 4.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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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stoms Week 2023' 이틀째인 27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관세당국이 '마약 밀수 단속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 관세청을 포함한 아태지역 18개 관세당국은 역내 마약밀수가 점증하여 자금세탁과 무기밀매와 같은 여타 초국경범죄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으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 이같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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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 “마약 밀수 원천 차단 위해 협력 중요”
아태지역 마약단속 협력회의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하는 윤태식 관세청장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K-Customs Week 2023' 이틀째인 27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관세당국이 '마약 밀수 단속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 관세청을 포함한 아태지역 18개 관세당국은 역내 마약밀수가 점증하여 자금세탁과 무기밀매와 같은 여타 초국경범죄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으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 이같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마약밀수에 대한 아태지역 관세당국 간 공동대응이 불법 마약의 지역 내 확산을 막는 최선의 대책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불법마약 우범정보 공유 △마약단속 분야 인적교류 강화를 통해 마약단속 분야의 관세당국 간 소통과 협력 수준을 격상시키기로 공동 결의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연말(11월~12월)에도 아태지역 18개 관세당국과 마약밀수 합동단속을 통해 75건, 88.6kg의 마약을 적발한 바 있다.

2022년 관세청이 적발한 전체 마약류(771건/624kg) 중 건수 기준 76%(589건), 중량 기준 87%(543kg)가 아·태지역發 밀수 시도였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마약 밀수를 국경단계에서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관세당국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공동선언문을 계기로 아태 관세당국과 관세청이 함께 마약없는(drug-free)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다해 나가자”고 밝혔다.

관세청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 78개국 관세당국 대표단과 UN 기구 및 기업·학계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분야 다보스포럼인 'Korea Customs Week 2023(이하 KCW 2023)' 개회식을 열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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